이수현
여름의 푸르름과 자유로움을 추구합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시각을 돌려 다양한 매체를 일상적인 디자인에 녹여낼 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머무르기보다 깨지고 부서지는 과정을 즐겨합니다. 많은 시간들이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 우리 생활 속에 디지털 문화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지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기능으로, 심지어는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아날로그의 필요성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에서는 불가능한, 손으로 직접 느끼는 감각은 정보 과부하 속에서 해방되는 수단으로써 우리 생활 속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어쩌면 우리가 끊임없이 찾아야 할 필요성을 주는 ‘아날로그’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당신의 생성물에는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담겨 있나요?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감정에 대한 고찰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요즈음 흔하게 볼 수 있는 카페이지만, 그 각각의 역할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현대인들이 개인의 우울과 상처에 대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개인에 맞는 블렌딩 커피를 제공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고자 해당 브랜드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공간에 방문하여 개인의 감정에 대한 결핍과 부재에 대해 인지하면서부터 해당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