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법진
조류에 대한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 김법진이라고 합니다. 주요 관심 분야는 UX/UI 입니다. 제 목표이자 바램은 근미래에 반려조류 문화도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대중적인 반려동물로 인식 되는 것이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반려조류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꾸리는 것을 하나의 꿈으로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세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회의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전 세대와는 달리 제품 생산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사회에서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가치를 만들어 내면 그것이 팔리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주변에는 운이 좋게도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또한 우리는 도구들을 사용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익숙한 디자이너입니다. 시장 속에서 속된 말로 '팔리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대부분 충분히 구현할 수 있기에 우리는 기회의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팔린다는 것은 다르게 표현하면 '현혹'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단지 시장 경쟁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선한 의도와 가치를 가지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좋은 씨앗을 가진 기회의 세대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의 씨앗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생성물에는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담겨 있나요?
반려조류 문화의 확산은 시장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시장의 확장 즉 규모의 확장은 주변의 것들을 모으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제안하는 것은 해당 시장에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것이 전시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사용이 된다면 이는 현재는 미약해 보일 수 있지만 분명한 큰 물결을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분명 새로운 가치이고 만약 이 씨앗이 잘 싹을 틔운다면 분명 여러 파생 물결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자리,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회의 씨앗과 누군가의 소망이 담긴 소중한 시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