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원
디자이너 한해원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발전해 왔고, 졸업 전시를 맞이함으로써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되었다. 이번 졸업 전시 준비는 디자인을 통해 이 사회의 어떤 부분을 보완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지 더욱 깊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주 사소한 문제 또는 이슈일지라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작업물을 1년간 만들어 내면서 숨겨진 지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끈기 있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우리 세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세대는 무지개 같은 다채로움을 지녔다. 디지털 문화가 가속화되면서, 이전보다 다양한 성격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소비 문화나 놀이 문화에서도 언제나 독특함을 찾곤 한다. 자신을 두르고 있는 모든 것에서 '나'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성이 세상을 다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며, 또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생성물에는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담겨 있나요?
나의 두 생성물의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 의 경우, 요즘 들어서야 자주 볼 수 있는 책의 판형이지만 내지의 일러스트와 외관 디자인은 철저히 아날로그적이고 진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은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그리고 기능적인 부분 등 모든 방면에서 우리 세대에서 볼 수 있는 톡톡 튀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두 생성물은 각각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 되었을 뿐이지만 다채로운 개성이 표현되었다. 이 상반되면서 강한 개성을 가진 작업물에서 우리 세대의 가치관인 '개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