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은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래픽 디자이너 권소은입니다. 편집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주로 다루고 있고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캐릭터의 활용, 트렌디한 캐릭터를 개발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세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쁘고 멋있는 것 하기. 그것은 우리 세대가 자기표현을 하는 방식이다. 내가 하는 것, 내가 소비하는 것, 내가 입는 것, 내가 먹는 것, 내가 구독하는 채널, 나의 관심사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하는 언어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세대 사이에서 소비는 나를 위한 것,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 때문에 요즈음 세대를 저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실용성이나 가성비보다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예쁘고 멋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생성물에는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담겨 있나요?
우리 세대들이 무엇을 하거나 사게 만들기 위해서는 예쁘고 멋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감 중에서도 가장 큰 호소력을 가지는 것이 시각일 것이다. 시각적으로 멋있게, 흥미롭게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개성 있는 비주얼의 캐릭터로 이목을 끌어 특별한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 내 작품을 통해 이 캐릭터들이 하는 스포츠 재밌어 보이는데? 정도의 감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내 작품을 통해 미래의 우주여행이 어떨지 궁금해지고 나도 한 번쯤 떠나보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디자이너로서 내 작품을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고, 거기에 각 작품에 맞는 서사를 부여해 컨텐츠의 개연성을 살리고 한층 더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