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어느샌가 치와와를 매우 좋아하게 되어버린 작가 이종수입니다. 결국 졸업작품까지 치와와로 물들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졸업을 하고 앞으로 제가 그리게 될 수많은 치와와들을 기대해 주세요! 한 명의 디자이너로서 종종 시간에 쫓겨 작업을 하는 날이 있더라도 내놨을 때 부족함이 없는 작업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제가 쓰러지기 전까지 하게 될 것이 그림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내일 그림을 더 잘 그리게 되는 것을 목표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세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불특정 다수에게 눈치를 보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MZ가 눈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세대에서는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 등의 발전으로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작 남은 관심도 없지만 타인에 대한 눈치에서 시작해서 공공장소에서 행동을 할 때마다 느끼게 되는 눈치들.. 하지만 이 또한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개성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나타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눈치를 안 본다고 생각하지만 무의식 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같은 세대에서 자라며 마음속에 새겨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생성물에는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담겨 있나요?
목표가 없는 삶, 그저 잘 보이기 위해서 혹은 잘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라기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거창하진 않더라도 인생에서 하나의 축을 만든다는 느낌을 가지고 작업하였습니다. 물론 비관적인 것만이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아닙니다. 눈치 보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 또한 우리 세대의 가치관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무언가 작업을 할 때에는 그만의 규칙과 단계 등이 있을 것이고 이를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 세대는 이미 많이 발전해버린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작품을 보면서요^^